기우(杞憂)
한문에 “기인우천”(杞人憂天)이란 말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 기나라에 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길거리에 앉아서 늘 걱정을 하고, 걱정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냐고 묻자, 청년은 하늘이 꺼질까봐 걱정이 돼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어이없는 대답에 한 사람이 청년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하늘이 꺼진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오. 또 무너진다 해도 별 수 없는 일인데, 걱정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라고 하자 청년은 그제서야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기인우천” 기나라 사람이 하늘을 걱정한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는 의미인데, 보통 “기우”(杞憂)라고 합니다.
때로 믿는 우리도 기나라 청년같이 불필요한 염려와 걱정을 달고 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염려와 근심을 내게 맡기라고 말씀하는데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온갖 염려와 근심에 눌려서 삽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지금 내가 염려하고 있는 많은 내용들은 현재와 관련된 염려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 내가 하는 염려들은 지나간 과거나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미래에 대한 막연한 염려들입니다. 미국 목사 노만 빈센트 필(Nor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