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년 마지막 날이자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오늘이 지나면 2023년은 과거의 시간이 되는데, 한 해를 마감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눕니다.
교회 자녀들을 지도한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매주일 말씀과 성경공부를 준비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인데, 사명감으로 자녀들을 섬긴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 때 찬양을 인도한 찬양팀이 있습니다. 찬양곡을 정하고, 준비한 찬양을 인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매시간 은혜로운 찬양으로 예배를 섬긴 찬양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 때 대표 기도로 섬긴 성도들이 있습니다. 기도할 사람이 많지 않아 순서가 자주 와서 힘들었을텐데, 성실하게 기도의 자리를 지켜 준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실함으로 매주일 설교를 통역한 성도와 헌금위원으로 섬긴 성도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음향과 영상으로 섬긴 성도들도 있습니다. 화면에 PPT 띄우는 것이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정확하게 띄움으로 성도들이 좀 더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격주로 음식을 준비한 성도들과 Pot Lock으로 음식을 준비한 성도들도 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성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해 주신 모든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주일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집처럼 청소한 성도들과 아름다운 꽃으로 강단을 장식한 성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주일마다 예배 자리를 지킨 성도들이 있습니다. 때론 한주 skip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텐데, 말씀에 순종해서 예배 자리를 지킨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요예배에 참여한 성도들도 있습니다. 영상으로 드리는 예배지만 가볍게 여기지 않고, 믿음으로 참여한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긴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지만 현실은 많은 부담과 헌신과 책임이 요구됩니다. 때로는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텐데, 인내와 희생으로 섬긴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이 이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복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023년 한 해 교회 공동체와 성도들 가정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주님은 우리에게 변함없이 선한 목자이셨습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