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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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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격려


칭찬과 격려, 언뜻보면 비슷한 말처럼 보이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칭찬과 격려의 사전적 의미는 칭찬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이고, 격려는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줌이라고 정의합니다. 칭찬은 누군가가 일을 잘했을 때 해주는 말이고, 격려는 누군가가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말입니다.


간혹 이런 기사를 보는데, 축구 국가대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언론은 모든 미사여구를 사용해 대표팀과 선수들을 칭찬합니다. 그러나 대표팀이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지게 되면 온갖 비난을 합니다. 물론 날카로운 비판이나 비난은 감독과 선수들의 정신을 일깨워 보다 나은 경기를 준비케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듯한 격려의 메세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2002년 월드컵 폴란드 전에서 황선홍 선수가 넣었던 그림 같은 슛을 기억합니다. 황선홍 선수는 어릴 때 어머니가 가출해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는데, 축구선수가 되어 합숙훈련을 할 때, 어머니의 빈자리가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다른 선수 어머니들은 수시로 훈련장에 와서 보양식으로 자기 아들들을 먹이는데, 황선홍 선수는 찾아오는 가족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외롭지 않았는데, 비록 아버지는 일 때문에 훈련장에 오지는 못했지만 아들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꼭 경기장에 나와 목이 터져라 아들을 응원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고, 황선홍 선수는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황선홍 선수는 병실에서 열심히 응원할 아버지를 생각하며 힘을 다해 뛰는데, 경기 도중 무의식적으로 관중석을 보았을 때, 아버지가 목발을 하고 자신을 응원하는 모습을 봅니다. 아버지의 그 모습은 황선홍 선수에게 얼마나 큰 격려가 되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잘했을 때 칭찬해 주시는 아버지이고, 우리가 실패해서 깊은 좌절과 절망 중에 있을 때는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이런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자녀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히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예수님의 8복 중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라는 말씀이 있는데, 단어를 바꿔봅니다. “격려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격려를 받을 것임이요“ 5월은 가정의 달인데, 저마다 가정에 칭찬과 격려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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