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30
(시 119: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I have chosen the way of truth; I have set my heart on your laws.
내가 성실한 길을 택했다고 할 때, 성실은 ‘확고한 것, 흔들리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인생 살면서 수많은 길들이 있고, 어느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은 달라지는데, 오늘 시인은 성실한 길을 택했다고 말씀합니다. 영어 성경은 성실한 길을 진리의 길(the way of truth)로 번역했는데, 진리란 어느 상황(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모든 좋은 것들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오랜 세월을 두고 만들어지는데, 바로 성실한 마음을 통해서입니다. 여인이 출산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10개월 동안 고통과 불편함을 성실한 마음으로 견뎌낼 때 주어집니다. 피아노 속에는 240개의 쇠줄이 있는데, 그 줄들은 4만 파운드나 되는 강한 힘으로 당겨져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긴장(tension)이 있기에 아름다운 소리가 납니다. 때로 우리 삶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있고, 이 긴장은 삶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우리가 긴장된 길을 흔들림없이 가기 위해서는 성실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에 대한 확고하고 흔들림이 없는 성실한 마음으로 살 때, 그 삶 끝에서 주님이 예비하신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를 KJV은 나는 내 앞에 당신의 심판들을 두었다고 번역했는데(thy judgments have I laid before me), 규례의 원뜻에는 심판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살아가는 삶은 분명히 다른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아무렇게 생활하지 않고, 좀 더 반듯하고 단정하게 생활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심판이 내 앞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 삶은 더 정직하고, 성결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 장군 집에서 가정 총무로 일할 때, 한번은 장군의 부인이 요셉을 유혹하는데, 아무도 보는 이가 없기에 부인의 요구에 응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 앞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부인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내가 어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매일 하루를 시작하면서 시인처럼 고백합시다, 하나님의 심판이 내 앞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