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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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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33


(시 119:33)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Teach me, O LORD, to follow your decrees; then I will keep them to the end.


“내게 가르치소서”에서 “가르치다”라는 말에는 “물이 흐르다, 화살을 쏘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르침과 배움이 이루어질 때, 그 모든 내용들은 그대로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느리지만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은 온전히 내 삶에 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들이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르쳐지고, 배워지길 원한다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천천히 내 마음과 삶에 채워질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씀과 삶이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물은 열려 있는 곳, 낮은 곳으로 흐르는데,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은 열린 마음, 낮은 마음으로 흘러갑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씨앗이 좋은 땅에 떨어지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하는데, 좋은 땅은 열린 마음, 낮은 마음, 부드러운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시간 말씀을 받을 때, 겸손한 마음(가난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으십시오. 어떤 말씀이 주어지든 그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받으려는 겸손하고 수용적인 마음을 가질 때, 그 말씀은 내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고, 동시에 말씀을 끝까지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인은 나는 끝까지 말씀을 지킬 것이라고 했는데, 끝까지 지킨다는 것은 상황이 좋을 때만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전천후로 지키는 것이고, 생명 다할 때가지 지키는 것입니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이란 말이 있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도에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지만 끝까지 하면 그에 상응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고 말씀합니다. 선을 행하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행할 때,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순교하기 전에 쓴 편지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딤후 4:7-8)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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