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한 성도
영국 런던의 메트로폴리탄 교회는 찰스 스펄전 목사가 목회하던 교회입니다. 1866년에 교회 소속 교인은 4,366명으로,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였습니다. 한번은 스펄전 목사가 교인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을 향해 가슴이 뜨거운 사람 12명만 있다면, 런던의 삭막하고 고독한 환경을 기쁨이 충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4,366명이 있다 할지라도 전부가 다 미지근한 신자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그들이 주님을 위해 바르게 헌신된 사람들이라면, 주님은 그들을 통해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문제는 다수가 아닌 주를 향한 참된 열심과 헌신의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려 할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만약 그 성에 의인 50명이 있으면 그 성을 용서해 주실 수 있느냐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그 성에서 의인 50명을 찾으면 용서하겠다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는 계속되어 45명, 40명, 30명, 20명까지 내려오다가 결국에는 10명까지 내려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성에 의인 10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을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했습니다. 남유다가 바벨론 나라에 위협받을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만일 예루살렘에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만 있어도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성을 용서하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은 의인 한 명이 없어서 바벨론 군대에 무너졌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면, 그 사람으로 인해 그가 속한 공동체는 복을 받습니다. 네델란드 스파르담 마을에 한 소년의 동상이 있는데, 동상 제목은 ‘나라를 구한 소년 한스‘입니다. 한스는 물이 새는 마을의 둑에 자신의 팔둑을 넣어 밤새도록 물이 새는 것을 막아 마을을 구했습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기 직전에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말씀합니다. (겔 22:30)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는 한 사람만 있어도 가정(교회, 일터, 나라)는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너희가 미지근하여 내가 너희를 토하여 낼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우리는 공동체를 살리는 hot한 성도가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