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가
(시 119:24)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Your statutes are my delight; they are my counselors.
주의 증거들(말씀들)은 나의 충고자라고 할 때, 영어 성경은 충고자를 상담가들(counselors)로 번역했습니다. 상담가는 어떤 사람인가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피상담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하는 사람입니다. 상담가의 역할은 피상담자의 문제에 대해 어떤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있지만 피상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역할을 하는데, 어떤 말씀은 우리가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어떤 말씀은 우리에게 구체적인 길은 제시하지 않더라도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해서 우리 스스로 말씀에 따라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습니다. 크고 작은 결정을 해야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읽으십시오. 그리고 읽은 말씀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읽고 묵상하는 중에 우리의 나아갈 길이 더 분명히 보일 것입니다.
상담가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어떤 해법을 제시해 주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피상담자의 고민과 아픈 사연을 마치 내 상황처럼 잘 들어주는 겁니다. 때로 우리는 마음 속에 응어리진 것을 말하고 싶어도 진정으로 들어 줄 사람이 없기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중에는 돈을 내서 필요한 상담가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에게는 최고의 상담가가 있는데, 바로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아버지께 가면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낼 것이라 말씀하셨고, 그 약속에 따라 오신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보혜사에는 상담가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상담가이신 성령님은 내 안에 있는 쓴물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계신 분이고, 우리가 눈물로 말할 때 나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 주시는 분입니다. 한걸음 더 나가 성령님은 내가 너무 힘들어서 기도하지 못할 때는 나를 대신해서 나의 아픔을 하나님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해 주십니다.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상담가이신 성령님이 내게 있음을 기억하고, 만나는 성도되길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