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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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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31


(시 119:31)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I hold fast to your statutes, LORD; do not let me be put to shame.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다고 할 때, 매달렸다는 원어는 “달라붙다, 힘써 쫓아가다”라는 뜻입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 견고한 기둥에 내 몸을 묶고 있으면 안전한 것처럼 인생의 태풍을 만났을 때, 주의 말씀에 내 마음을 묶어 두면 요동하지 않고, 믿음의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프란시스가 순례의 길을 가다가 한 우물가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한 여인이 와서 물동이에 물을 채우고, 나뭇가지 하나를 물 위에 띄웁니다. 프란시스가 그 이유를 묻자 여인의 대답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물이 요동쳐 넘칩니다. 그러나 나뭇가지를 띄우면 물이 출렁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프란시스는 여인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고 엎드려 기도합니다. “주님, 내 마음에 당신의 나무 십자가를 띄워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풍랑들을 잠재울 수 없나이다.” 우리 마음은 물결치는 바다와 같아서 하루에도 여러 차례 풍랑이 일어납니다. 때로는 그 풍랑이 넘쳐서 우리 입술을 통해 원망과 불평 혹은 저주로 터져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마음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바울의 고백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우리 마음 중심에 주님의 십자가가 있을 때, 주님이 우리 마음을 다스립니다.

 

사사 시대에 모압 땅으로 이민 간 나오미 가정이 있습니다. 나오미의 두 아들들은 모압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오르바와 룻입니다. 어느날 나오미 가정에 큰 불행이 찾아왔는데, 나오미의 남편과 아들들이 먼저 죽습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들에게 나는 염려하지 말고, 이제는 너희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오르바는 나오미와 입맞추고 떠났는데, 룻은 나오미를 붙좇았다고 말씀합니다. 여기 붙좇았다는 말은 “착 달라붙다, 힘써 쫓아가다”라는 의미로 시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은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룻은 믿음으로 나오미를 붙좇았을 때, 수치스러웠던 그녀의 삶은 훗날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복을 얻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매달려 살 때(말씀을 붙좇을 때), 수치스러운 삶도 복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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