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5)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Oh, that my ways were steadfast in obeying your decrees!』
“내 길을 굳게 정하사”에서 “굳게”라는 히브리 단어는 감탄사로, “오, 그럴수만 있다면… 아 그렇게 된다면…”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영어성경 NLT는 5절을 이렇게 번역합니다. Oh, that my actions would consistently reflect your principles! “아, 나의 행동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습니다, 성도는 행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반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은 렌즈를 선택할 때, Anti-reflection coatings(반사방지 코팅)을 하는데, 렌즈에 빛이 반사되는 것을 방지하는 코팅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말씀의 빛이 반사되는 것을 막는 삶이 아닌 말씀의 빛을 반사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성도는 말씀의 빛을 받아서 그 빛을 사람들에게 반사하는 존재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세상 사람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합니다(마 5:16). 야고보 사도 또한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보이겠다고 했는데, 이처럼 성도는 선한 행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반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는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반영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언제부터인가 기독교인들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말은 잘한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칭찬이 아닌 비아냥임을 우리는 압니다. 생선을 잡아 회를 뜰 때, 생선은 죽었는데 살점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기독교인들은 죽어도 입은 살아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칭찬이 아닌 조롱의 말임을 우리는 압니다. 왜 기독교인들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비난과 조롱을 받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성도인 우리가 말씀대로 행하며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고 하는데(히 4:12), 성도들이 입으로는 말씀을 말하지만 손과 발로는 행하지 않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말씀의 운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성도인 우리가 말씀에 따라 작은 일에도 거짓말하지 않을 때,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 때, 연약한 사람을 돌아볼 때,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길 때, 공의와 정의를 추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다시 힘차게 움직입니다. 삶으로 말씀을 반영하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