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Then I would not be put to shame when I consider all your commands.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도로나 길을 가다보면 “주의” 표시판이 있습니다. 돌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 사슴이 자주 나오는 곳, 급커브 길이 있는 곳에는 주의 표시판이 있습니다. 주의 표시판을 보면 다른 때보다 더 신경을 써야 되고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 중에는 축복의 말씀도 있지만 우리 삶에 대한 경고의 말씀, 주의를 촉구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말씀을 대할 때, 긴장하지 않고, 삶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지 않으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주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성도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NLT 성경은 6절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Then I will not be disgraced when I compare my life with your commands. “내 삶을 당신의 말씀(명령)과 비교하며 살 때,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성도는 말씀을 거울 삼아 자신의 삶을 살피며 살 때, 그만큼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고전인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 제목처럼 성도인 우리가 이 질문을 가지고 매사의 모든 일을 결정하고 선택한다면, 그만큼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운 일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육체의 욕심과 정욕이 일어났을 때, 육체의 소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잠시 뒤로 물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은 지금 내 상황에 대해 어떤 결정과 행동을 하셨을까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 자체가 육체의 소욕을 제어할 수 있는 내 삶의 과속 방지턱이 될 수 있습니다.
동네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에 차들이 속도를 내지 않도록 과속 방지턱을 설치합니다. 운전자들은 혹 속도를 내고 가다가도 과속 방지턱을 만나면 속도를 줄이면서 자신이 동네를 운전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내 삶의 과속 방지턱 역할을 합니다. 세상에서 정신없이 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이끄는 대로 세상 가치관을 추구하며 살 때가 있습니다. 그때 주의 말씀은 내 삶에 브레이크를 밟아 주고, 지금 내 삶의 방향이 올바른지를 돌아보게 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교정해 줍니다. 주의 모든 말씀에 주의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