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표현 중에 “Hitting the sawdust”(톱밥 길을 가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 의미는 회개와 회심을 나타내는 관용구입니다. 이 표현은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사역과 관련이 있습니다. 빌리 그래함은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한 가지 비전을 갖습니다. "인생에서 나의 한 가지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갖도록 돕는 것이고, 이는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통해 온다고 믿습니다." 빌리 그래함은 이를 위해 대중 집회와 TV 매체를 통해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고 그리스도를 알고 믿었습니다.
빌리 그래함은 경건한 장로교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성경 읽기와 기도로 생활했는데, 정작 그의 관심과 꿈은 종교보다는 야구였습니다. 그는 나중에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빌리의 꿈을 악마적인 생각이라고 하며 아들의 뜻을 반대합니다. 빌리는 이런 이유로 어린 시절에 교회 가는 것이 싫었다고 회고합니다. 그러던 그가 1934년 16살 때 샬롯에서 있었던 부흥집회에 참석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헌신할 것을 결심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결심한 것에 놀랐다고 회고합니다. 이후에 빌리는 신학공부를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 미국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합니다. 당시 대중집회를 할 때는 크게 천막을 치고 집회를 했는데, 천막 오른쪽에는 2인치 두께의 톱밥을 깔아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통로에 톱밥을 사용한 이유는 나무로 통로를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었고, 날씨가 건조할 때는 먼지를 막아주었고, 비 오는 날에는 바닥이 진흙탕 되는 것을 막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빌리 그래함은 설교가 끝날 무렵에는 항상 회심 초청을 합니다. 집회에 참석한 청중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톱밥 길을 걸어 단 앞으로 나오라고, 거기서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초청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톱밥 길을 걸어나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Hitting the sawdust는 회개와 회심을 나타내는 관용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올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하나님께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말씀하셨고, 또 우리 주변에는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갈 수 있는 여러 톱밥 길들이 있습니다. 믿는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혹은 한 장의 전도지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위에 많은 톱밥 길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예수님께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톱밥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