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 중에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God is not dead)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저예산 기독교 독립영화인데,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에 머물면서 기독교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대학교 철학시간에 교수가 학생들에게 “신은 없다”라고 쓰고 사인해서 제출하면 좋은 학점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크리스찬인 애쉬는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자 교수는 강의 시간에 “신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라고 합니다. 강의실은 하나의 법정이 되어서 애쉬는 하나님에 대한 변호를 맡고, 철학 교수는 검사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배심원이 됩니다.
철학 교수가 무신론자가 된 것은 그가 12살 때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서입니다. 당시 그는 하나님께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결국 돌아가셨기에 신은 없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이에 애쉬는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소원을 다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안된다고 하실 때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교수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합니다. 이런 토론이 진행되던 중 어느날 교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애쉬는 그를 찾아가 복음을 제시합니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입으로 믿음을 고백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사랑의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기에 예수님을 믿으면 당신의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 교수는 결국 예수님을 영접하고, 영화 마지막에는 학교에서 자기 믿음을 주장하다 핍박을 받아 법정 소송으로 간 케이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직후 동독 공산주의 교사들은 아이들을 세뇌시킬 때, 먼저 아이들에게 “하나님께 사탕을 달라”는 기도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잠시 후에 말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제 알겠죠? 하나님은 없어요. 그러면 이제 공산정부에 사탕을 달라고 구해 봐요.” 그리고 나서 교사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면서 공산정부를 믿고 감사하라고 세뇌시켰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형벌을 집행한 백부장이 있습니다. 백부장과 군인들은 십자가에 예수의 손목과 발목에 못을 박아 고정시키고 세웁니다. 백부장은 십자가 가까이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예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여느 죄수들과는 다른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고백합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막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