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21
(시 119: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들에서 떠나는 자들을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You rebuke the arrogant, who are cursed and who stray
from your commands.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잠 6:16-19)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하나님은 교만한 것을 미워하는데, 오늘 말씀에서도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저주하며 책망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교만의 히브리 어원에는 “끓어 오르다”라는 뜻이 있고, 헬라어로는 showing above 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끓어 오르는 사람(안달이 난 사람)으로 하나님이 받으셔야 될 영광을 자신이 차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탄이 타락하게 된 것도 하나님같이 되려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며, 사탄이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할 때도 너희가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같이 될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오히려 영과 육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교만의 종착역은 사망임을 잊지 맙시다.
교만의 반대는 겸손입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싫어하신다면 반대로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겸손의 헬라어는 “타페이노스”인데, 그 뜻은 “짓눌린, 굴욕감을 느끼는, 낮은”입니다. 인간(human)과 겸손(humble)의 어원은 흙(humus)입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은 그 자체가 겸손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흙은 가장 낮은 위치에 있기에 인간은 그렇게 낮은 마음을 가져야 되고,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은혜는 낮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의 출신이 땅임을 잊지 않고, 매순간 낮은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말입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겸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겸손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