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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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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32


(시 119: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I run in the path of your commands, for you have set my heart free.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을 NLT 성경은 주님이 나의 이해를 넗히시면(you expand my understanding)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이해(understanding)라는 단어는 두 개의 단어 ‘밑에’라는 under와 ‘서다’라는 standing이 합쳐진 말입니다. 다시 말해 이해는 밑에 선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 본다는 의미입니다. 한문에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라는 말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평소에 이해가 안 되던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는데, 영어 성경은 지혜를 understanding으로 번역했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지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의 자세이고, 이 지혜가 있을 때, 하나님을 좀 더 사랑할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면 그만큼 부모를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결혼해서 부모의 위치에 서면, 더욱 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부모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성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그만큼 하나님을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입장을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럴 때 하나님을 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시인은 주께서 내 이해를 넓혀주시면, 나는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씀하는데, 달려간다는 것은 그만큼 기쁨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인해 기뻐하며 좋아한 적이 있는지요? 주님의 말씀을 대할 때, 이해되지 않고, 깨달음이 없다면 말씀에 대한 즐거움은 그만큼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말씀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이 있으면 그 말씀은 시인의 고백처럼 꿀과 송이꿀보다 달게 느껴질 겁니다. 관건은 말씀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입니다. 그런데 말씀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은 주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본문의 시인도 주께서 내 이해를 넓혀주시면 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거나 볼 때, 성령님이 조명해 주셔야만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말씀을 대할 때마다 기도하십시오. “주님,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볼 수 있게 하소서. 말씀 이면에 새겨져 있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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