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I will praise you with an upright heart as I learn your righteous laws.
내가 배운다는 원어의 뜻은 “뾰족한 막대기로 찌르다 혹은 자극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막대기”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배울 때, 자극이 주어지면 좀 더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니스를 좋아하는데, 테니스를 하게 된 자극(동기)는 기침 때문이었습니다. 겨울만 되면 기침을 하고, 잘 낫지 않아 겨울 내내 기침을 달고 살았습니다. 설교할 때도 기침이 나와서 애를 먹었고, 또 자주 기침하면서 설교하는 것이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많이 불편했을 겁니다. 사역자의 이런 모습이 사역에 덕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함께 주일학교를 섬기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운동을 하면 기침도 없어질 것이라며 테니스를 권했습니다. 이것이 자극이 되어 제법 열심히 테니스를 배우며 운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심령을 찌르는 뾰족한 막대기와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잠든 영혼을 일깨워 앞으로 나가게 합니다. 구약성경 중 잠언箴言이 있는데, 잠箴은 바늘 잠으로 찌르는 말씀이란 뜻입니다. 잠언은 영어로 Proverbs인데, Pro는 ‘앞으로’란 뜻이고, verb는 움직이는 동사로 Proverbs는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말씀이란 뜻입니다. 다시 말해 잠언은 우리의 잠든(게으른) 영혼을 바늘로 찔러서(자극을 주어서)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 하다 보면 관심 가는 부분이 생기는데, 어느 때는 기도에 대한 관심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하나님은 내가 기도에 대해서 더 배우기를 원하시는구나 하며 기도에 대한 책이나 말씀을 관심있게 봅니다. 어떤 때는 영적 전쟁에 대한 관심이 생깁니다. 그러면 마찬가지로 영적 전쟁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배워갑니다. 요즘 여러분의 영적인 관심은 무엇인가요? 만약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찌르는 막대기로 지금 내가 배우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자극(마음)입니다. 어떤 자극이 주어졌을 때, 관심 갖고 배움으로 또 다른 영적 배움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도들 되길 바랍니다.